현우 "3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지금, '로스쿨'로 연기 스펙트럼 넓혔다"[SS인터뷰]
현우가 JTBC 수목극 ‘로스쿨’의 긴 여정을 마쳤다. 넷플릭스로도 공개된 ‘로스쿨’은 국내 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우는 “예전에는 몰랐는데 넷플릭스에 공개되니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주위에서도 많이 말씀해주시더라. 어디를 가나 주변에서 ‘로스쿨’ 얘기하는걸 많이 들었다. 드라마가 잘되어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극중 의사 출신 로스쿨생 유승재로 분한 현우는 정의와 불이익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던 사연을 세밀하게 그려냈고, 잘못된 선택이 가져오는 파장의 무게를 있는그대로 표현해냈다. 현우는 “비밀을 갖고 있고 사건의 키를 쥔 캐릭터라 끌렸다. 처음엔 큰 서사 없이 잔잔하게 나오지만 후반부에 나름의 임팩트를 줄 수 있어 좋았다”면서도 “드라마 내용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승재가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다 보니 초반에 그 부분을 숨겨야 해서 분량이 적어 아쉬웠다”고 아쉬움도 얘기했다.
‘로스쿨’은 그동안 법률 드라마에서 배경에만 그쳤던 로스쿨을 극 중심에 두며 차별화를 뒀다. 로스쿨생을 연기하면서 법률 용어 가득한 대사를 외우는게 어렵진 않았을까. 이에 현우는 “대본을 받았을 때도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과 말이 많았다. 판사님도 직접 뵙고 법원도 가고 공부도 했다. 법 관련 드라마나 판례들도 찾아봤다”며 “다행히 승재는 말이 많지 않아 어려운 대사를 할 일이 많지 않아 내심 다행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괜히 미안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지금 현우는 어느 지점에 와있을까. 천천히 한계단씩 걸어 올라가는 중이라는 그는 “뛰다가 다칠 수도 있지 않나. 운좋게 중간에 엘리베이터를 만나면 한 번 탈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크게 뒤쳐졌다는 느낌을 받진 않는다. 이대로만 꾸준히 떨어지지만 말고 쉬면서 하나씩 올라가고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액터사이드 엔터테이먼트,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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