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권익위 검증받자"..'감사원 의뢰' 국민의힘 내부서도 비판론

▲ 지난 9일 감사원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의뢰하는 국민의힘 (왼쪽부터) 전주혜, 추경호, 강민국 의원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한 것을 두고 당 내부에서도 '꼼수'로 보일 수 있다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SNS에 "우리 국민의힘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제원 의원도 지도부를 향해 "감사원이 정치권에서 의뢰하면 법에도 없는 일을 해주는 하청기관이냐"며, "감사원 전수조사를 우기는 국민의힘 모습은 왠지 어설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의원은 또 "시민단체에 맡기거나 대한변호사협회에 의뢰해 전수조사를 받으면 된다. 그게 상식이다. 상식에서 벗어나면 꼼수로 비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호 의원은 "야당이 더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며 감사원이 아닌 다른 곳이라도 빠르게 찾아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SBS제보' 카톡 채널 주소 > https://pf.kakao.com/_IexoNxb

김형래 기자mra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