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쫓아오는 경찰에 2개월 아기 던지고 달아난 비정한 아빠

유영규 기자 2021. 6. 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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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기는 경찰이 잘 받아 다치지 않았지만, 남성은 다른 경찰의 추격을 받은 끝에 붙잡혀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10일 미국 뉴욕포스트와 지역방송 CBS12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인디언리버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주행선을 넘나들며 똑바로 가지 않는 차량 한대를 불러 세우려고 했습니다.

현재 제임스는 아동학대, 경찰 폭행, 난폭 운전 등 혐의로 보석금 없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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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가 체포되는 장면. 경찰이 아기를 안은 모습이 보인다.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미국 남성이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경찰에게 자신의 2개월 된 아기를 던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경찰이 잘 받아 다치지 않았지만, 남성은 다른 경찰의 추격을 받은 끝에 붙잡혀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10일 미국 뉴욕포스트와 지역방송 CBS12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인디언리버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주행선을 넘나들며 똑바로 가지 않는 차량 한대를 불러 세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인 존 헨리 제임스(32)는 경찰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도주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제임스와 경찰 간 추격전은 약 4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임스의 차량은 경찰차와 충돌하고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선 제임스는 사방이 경찰차에 가로막히자 차에서 내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그는 동승했던 자신의 2개월 된 아들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쫓아오던 경찰관을 향해 던졌습니다.

경찰관은 "가볍게 던진 것도 아니었다. 6피트(약 1.8m) 거리에서 2개월짜리를 강하게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경찰관은 날아오는 아기를 받았고 아기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제임스는 결국 인근 주차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는 얼굴에 상처가 나 있었고, 술 냄새가 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재 제임스는 아동학대, 경찰 폭행, 난폭 운전 등 혐의로 보석금 없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사진=인디언리버 카운티 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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