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7이닝 2실점 역투에도 패전..김하성 결장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가 역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1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8 기록했다.

좋은 내용이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팀이 1-3으로 패한 결과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컵스와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7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선발 제외된 김하성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대타가 나올 수 있는 타이밍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8회 주릭슨 프로파가 대타로 나온 것이 전부였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던 다르빗슈는 4회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피더슨의 시즌 7호 홈런. 피더슨은 이 홈런을 때린 뒤 3루 베이스를 돌면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스텝을 따라하는 도발로 파드레스 팬들의 속을 긁었다.

다르빗슈는 6회까지는 1-1 균형을 이어갔지만, 7회에는 그러지 못했다. 첫 타자 이안 햅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아쉬웠다. 이후 패트릭 위즈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에 몰렸다. 앤소니 리조를 병살타로 돌려세웠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것은 막지 못했다.

그사이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상대 투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7회까지 득점권에서 2타수 1안타, 잔루 4개를 기록했다.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이어 렉스 브라더스, 라이언 테페라가 이어 던졌다. 크레이그 킴브렐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르지오 알칸타라는 8회초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리며 샌디에이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美 알링턴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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