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korea] 손흥민도 쉰 로테이션으로 거둔 대승 자체가 의미

류청 2021. 6. 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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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손흥민을 90분 내내 쉬게할 정도로 대대적인 로테이션 속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와 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8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한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레바논과 하는 최종전에서 9골 차이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조1위로 최종예선으로 직행한다.

한국은 사실상 최종예선에 진출했기에 레바논 경기도 변화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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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손흥민을 90분 내내 쉬게할 정도로 대대적인 로테이션 속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와 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8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김신욱이 2골을 터뜨렸고 이동경, 황희찬, 정상빈이 골을 넣었다. 한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레바논과 하는 최종전에서 9골 차이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조1위로 최종예선으로 직행한다.

실력 차이가 워낙 극명했기에 경기력 자체보다는 지난 경기 선발 명단에서 남태희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바꾸고도 대승했다는 데 의미를 더 크게 둘 수 있다. 스리랑카전에 나선 선수들은 발 맞춰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5골을 뽑았다. 좀처럼 변화를 주지 않는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아예 벤치에 앉혀두고 쓰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워낙 틀과 연속성을 중시하는 감독이라 변화의 폭이 크지 않다. 새로운 선수를 선발해도 실제로 경기에 내보내는 비율은 크지 않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을 앞둔 시점에 여러가지를 고려해 많은 선수들을 실전에 투입해 실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는 동시에 컨디션 조절도 하려고 했다.


“이전과 A매치 기간이 다르다. 정해진 시간 안에 3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첫 번째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과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이 짧은 점을 고려했다. 또 마지막 경기인 레바논전 경기 시간이 낮인 것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클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벤투,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날 투입한 선수들에 만족감을 표했다. 강상우, 정상빈, 송민규는 A매치 데뷔전이었으나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만 19세 75일 만에 득점을 성공시킨 정상빈은 A매치 최연소 득점 역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그의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은 역대 34번째다. 2018년 5월 온두라스전 문선민 이후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정당한 승리였다. 지난 경기와 포메이션은 같지만, 선수가 많이 바뀌었는데, 모두가 진지하게 열심히 임해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나이는 상관없고, 이 선수의 능력, 기술은 우리 팀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인지가 중요하다. 지금 언급한 선수(이동경, 송민규, 정상빈)들은 상당히 퀄리티가 좋고, 출중하다. 물론 송민규, 정상빈은 소속팀에서 출전시간 길고 좋은 활약을 하고, 이동경은 원하는 시간은 받지 못하고 있지만, 3명 모두 활약이 필요하다. 향후 소집에서도 계속 올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


한국은 사실상 최종예선에 진출했기에 레바논 경기도 변화 가능성이 있다. 벤투 감독도 레바논 경기가 최종예선을 치르기 전에 몇몇 선수와 몇몇 조합을 살펴볼 가장 좋은 기회라는 걸 알고 있다.

“레바논전에서도 승점 3점을 목표로 하겠지만,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많은 목표가 있다. 사실상 최종예선에 진출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어떤 열정을 가지고 뛰는지 확인하고 싶다.”

한국은 스리랑카전에서 원하는 거의 모든 걸 얻었다. 최종예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많은 선수를 확인하며 선수풀을 넓히는 차원에서도 좋은 경기와 결과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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