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낸 홀트 "누구나 그 상황에서 동기부여 됐을 것"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1. 6. 1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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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로 경기를 끝낸 텍사스 레인저스의 브록 홀트(32)가 소감을 전했다.

홀트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4-3으로 이긴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누구든 그 상황에서는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며 연장 11회말 상황에 대해 말했다.

홀트는 "그에게는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될 것"이라며 신인 선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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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로 경기를 끝낸 텍사스 레인저스의 브록 홀트(32)가 소감을 전했다.

홀트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4-3으로 이긴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누구든 그 상황에서는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며 연장 11회말 상황에 대해 말했다.

텍사스는 11회말 선두타자 일라이 화이트가 3루수 파울플라이, 대타 호세 트레비노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2루에 몰렸다. 여기서 상대 벤치가 아이재아 카이너-팔라페를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다음 타자인 좌타자 홀트가 좌완 제이크 맥기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텍사스의 카이너-팔레파가 경기를 끝낸 동료 홀트를 껴안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홀트는 "2사에 카이너(카이너-팔레파)가 좌완을 상대하는 상황이었기에 준비하고 있었다"며 자신에게 기회가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어찌됐든, 이 경기를 이긴 것은 정말 기분좋은 일이다. LA까지 행복한 분위기 속에 이동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끝내기 직후 상황에 대해서는 "무아지경이었다"고 표현했다. "당연히 기뻤다. 언제나 이기는 것은 좋다. 동료들이 몰려와 나에게 물을 퍼부으며 기쁘했다. 재밌었다. 힘든 시기 좋은 승리를 거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텍사스는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상대 신인 새미 롱을 상대로 고전했다. 홀트는 "그에게는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될 것"이라며 신인 선수를 칭찬했다. "패스트볼이 힘이 좋았고 커브도 좋았다. 방법을 알아낼 수가 없었다. 마이너리그 시절 영상을 봤지만, 실제 공은 처음 보는 자리였다"며 고전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럼에도 텍사스는 9회부터 11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2주간은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다들 부담을 많이 느끼고 욕심을 낸 거 같다. 오늘같이 실점 이후 모두가 좋은 타격 내용을 보이며 역전승을 거둔 것은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상대가 카이너-팔레파를 거르고 홀트를 상대한 것에 대해 "나라도 카이너는 걸렀을 것이다. 맥기는 패스트볼이 좋은 투수다. 카이너도 패스트볼 공략을 잘하지만, 홀트도 역시 하이 패스트볼 공략을 잘하는 선수기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10회말 제이슨 마틴이 상대 마무리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볼넷을 고른 장면을 예시로 들며 "이전에는 이런 상황에서 고전했는데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매순간 배우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믿음을 갖고 계속 싸우고 있다. 자부심을 갖고 밀고 나가고 있다. 이런 수준 높고 공격적인 타격 내용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텍사스는 현재 원정에서 15연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두 번의 원정 일정을 전패로 마무리했다. 그런 가운데 다저스 원정을 더난다.

우드워드는 "어떤 모멘텀이든 도움이 된다"며 이날 승리가 원정경기를 치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27년 양키스(1927년 양키스는 110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강 팀을 칭할 때 쓰는 표현)가 와도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美 알링턴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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