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니카라과 대통령 딸 등 4명 블랙리스트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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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의 딸을 포함한 정권 인사 4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재무부가 오르테가 대통령의 딸이자 창조경제위원회 조정관인 카밀라 안토니아 오르테가 무릴로에 제재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오르테가 대통령의 행동은 니카라과 사람들을 해치고 나라를 더 깊은 폭정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오르테가 대통령이 이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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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의 딸을 포함한 정권 인사 4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재무부가 오르테가 대통령의 딸이자 창조경제위원회 조정관인 카밀라 안토니아 오르테가 무릴로에 제재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오르테가 대통령의 행동은 니카라과 사람들을 해치고 나라를 더 깊은 폭정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은 레오나르도 오비디오 레예스 라미레스 니카라과 중앙은행 총재, 에드윈 라몬 카스트로 리베라 니카라과 국회 부의장, 훌리오 모데스토 로드리게스 발라다레스 니카라과군 준장 등이다.
미 재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의 미국 내 모든 자산은 동결되고 이들과 미국인 간 거래도 금지된다.
이번 제재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오르테가 대통령이 야권 대선주자들을 잇따라 체포한 뒤 이뤄졌다. 1979~1990년, 이후 2007년부터 지금부터 장기 집권 중인 75세 오르테가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또 한 번의 임기 연장을 노리고 있다.
미 재무부는 오르테가 대통령이 이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니카라과 정부와 군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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