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열기에 AZ 부족..얀센 잔여량 접종하기로

유승현 2021. 6. 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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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최근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60에서 74세 어르신들이 맞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소 부족한 상황인데,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잔여분을 고령층에게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통해 잔여 백신을 최대한 확보해, 60에서 74세 사전예약자에게 접종하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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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최근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60에서 74세 어르신들이 맞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소 부족한 상황인데,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잔여분을 고령층에게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유승현 의학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히는 의료기관이 받은 질병관리청 공문입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통해 잔여 백신을 최대한 확보해, 60에서 74세 사전예약자에게 접종하라는 겁니다.

높은 사전예약 열기로 이들에게 맞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50만 회분 정도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한 의료기관에 문의하니,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써도 다음 주 예약자 10명 정도는 접종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잔여량을, 60에서 74세 아스트라제네카 1차 예약자에게 맞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육지책인 셈입니다.

문제는 얀센 백신 접종이 당장 오늘부터라는 겁니다.

일일이 연락해 접종 의향을 묻고 날짜도 잡아야 하니 대처가 쉽지 않습니다.
 
[위탁의료기관 의사 : (얀센 백신은) 개봉 후 3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데, 3시간 이내에 와서 얀센 맞기를 동의해서 실제적으로 맞을 거냐는 조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백신 부족이 예상돼도 위탁의료기관은 예약을 취소하지 말고 최대한 접종하라는 지침도 내렸습니다.

고령층 예약자들이 현장에서 접종받지 못하는 경우 위탁의료기관에게는 부담일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비명단을 모레까지 활용하도록 지침을 또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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