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차 한잔' 제안에 호응 의사 전달 받았다"

전민경 2021. 6. 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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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후보는 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신의 '허심탄회한 합당문제 논의' 제안에 호응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안철수 대표에게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제안을 했고, 모종의 경로를 통해서 안 대표도 거기에 호응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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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전당대회 전 마지막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6.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후보는 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신의 '허심탄회한 합당문제 논의' 제안에 호응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11일) 전 마지막 토론회인 KBS 주최 토론회에서 주호영 후보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친소관계 때문에 합당이 어렵다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안철수 대표에게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제안을 했고, 모종의 경로를 통해서 안 대표도 거기에 호응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또 "주 후보가 (원내대표 시절) 초석을 놓은 합당 문제를 제가 좌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주 후보는 "(특정 후보가 당 대표 됐을 때) 합당이 힘들거란 생각이 있으면 합당이 실제로 어려워지거나, 합당이 되더라도 효과가 반감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합당에 어려워지는,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건 항상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항상 명심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의 자택과 제 집의 거리는 1km 남짓하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같은 상계동 주민으로서 허심탄회하게 합당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안 대표 자택과 저희 집 사이에 있는 동네 명소 '마들카페'에서 제가 차 한잔 모시겠다"며 중간에서 만나 멋진 화합을 이뤄보자고 제의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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