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반반가스집, 축축한 튀김 문제 해결 "복합적인 원인 때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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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반반가스집이 축축 가스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성공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3번째 골목 '부천 카센터 골목'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먼저 수제버거집을 찾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종원이 찾은 곳은 문제의 반반가스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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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골목식당' 반반가스집이 축축 가스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성공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3번째 골목 '부천 카센터 골목'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먼저 수제버거집을 찾았다. 사장은 습관적 반말 사용에 대해 많이 바꼈을 뿐만 아니라 레시피도 대폭 수정해 칭찬을 받았다. 다만 가게 운영에 있어선 새로운 문제점이 등장했다.
백종원은 "하루에 햄버거 80개 정도만 판매 예정"이라는 사장의 말에 의문을 품었다. 백종원은 "그래봐야 한 달 매출이 1000만 원인데, 그거 갖고 이 가게를 어떻게 감당하냐. 그런 계산이 어딨냐. 많이 팔자고 만든 게 햄버거 아니냐"고 지적했고, 사장은 "손목 터널 증후군이 심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작년에 무리를 좀 많이 했다. 혼자 일하다가 손목에 터널이 심하게 왔다. 원래 1월에 수술 권유를 받았는데 계속 미루다가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이건 1인이 운영할 수 있는 가게가 아니다. 경영을 해야 하는 가게다. 일하는 사람을 두고 고용 창출을 하며 수익을 내야 한다. 이 정도 규모면 200개 이상을 팔아야 한다. 카페가 안 된 이유도 그렇다. 이렇게 큰 규모를 1인이 운영하면 사장님도 힘들지만 손님도 힘들다. 주문 결제가 바로바로 안 되면 답답하지 않냐. 계속해 혼자 감당하지 말고 고기를 다룰 직원을 고용해라. 그동안 사장님은 다른 업무를 하며 분업하는 게 낫다. 작전을 규모에 맞춰서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으로는 반반가스집을 찾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반반가스집은 튀김에 물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선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심지어 백종원이 직접 고기를 납품받아 제공하고 빵가루를 교체했음에도 여전히 튀김옷은 축축했다. 이에 백종원 역시 개인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원래라면 여기서 녹화가 끝났어야 하지만, 백종원은 아직 풀지 못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부천을 찾았다. 그동안 수제버거집엔 사장의 아버지가 새로운 직원으로 투입됐고 고민하던 판매 가격도 메뉴 별로 4300원에서 6800원 사이로 결정됐다.
샌드위치집 역시 자리가 잡히기 시작했다. 맛의 퀄리티는 높이고 가격은 낮춘 것. 백종원은 "그때 안 먹어서 몰랐는데 맛있다. 식감도 좋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종원이 찾은 곳은 문제의 반반가스집이었다. 백종원은 "걱정이 많았다"고 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사장은 "해결책을 찾았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문제는 복합적인 원인 때문이었다. 고기와 온도, 그리고 시간 모두가 문제였다고. 반반가스집 사장은 "천천히 한번 생각을 해봤다. 내가 소홀히 했던 부분이 뭔가 생각하다가 2차 망치질이 걸리더라. 안에 공기층을 만드는 과정을 제가 많이 하지 않았다. 망치질을 골고루 해줘야 수분이 잘 빠져나오더라"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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