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직업계고 전면 등교..실습 수업도 정상화
[KBS 울산]
[앵커]
이번 주부터 울산지역 직업계고교가 전면 등교에 들어갔는데요.
실습 수업이 정상화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2학년 학생들이 피부미용 실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모두 등교한 지 사흘째, 직업계고에서 필수적인 실습 수업이 이뤄지면서 학교는 모처럼 활기가 되살아났습니다.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4월 15일 이후 50여 일 만에 등교 수업이 정상화 된 겁니다.
[조여주/울산미용예술고 2학년 담임교사 : "실습 수업이 위주인 학교인데 등교 수업을 하면서 활기차 지고 아무래도 실습 수업에 에너지를 많이 쏟아서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수업을 하는 저도 매우 즐겁습니다."]
학생들은 하루 빨리 마스크를 벗고 제대로 된 실습을 하고 싶은 열망이 큽니다.
[우 청/울산미용예술고 2학년 :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서 친구들 얼굴에도 실습해 보고 자격증도 빨리 따고 싶어요."]
해마다 취업률이 고민인 직업계고교에 지난해 불어닥친 코로나19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습니다.
울산 미용예술고의 경우 3학년 기준으로 지난해 자격증 취득률이 코로나19 이전보다 5%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실습 기회가 적었던 3학년들은 더욱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서효창/울산미용예술고 3학년 : "연습도 부족하고 그래서 올해는 다른 시간에도 헤어연습 많이 하고 집에서도 선생님들이 숙제 내줘서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교육부가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올 하반기가 학교 일상 회복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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