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하고 전여친 결혼식 간 인도男..들통나자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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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에 여장을 하고 찾아간 인도 남성이 하객에게 들켜 망신을 당했다.
4일(현지시간) 인디아 투데이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의 한 결혼식장에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여성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한 A 씨는 여성들이 입는 전통의상 '사리'까지 갖춰 입고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하객들은 A 씨 주변으로 몰려와 삿대질하며 그를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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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인디아 투데이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의 한 결혼식장에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결혼하는 것을 알게 된 남성 A 씨는 여자로 위장해 예식장에 잠입하기로 했다.
여성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한 A 씨는 여성들이 입는 전통의상 ‘사리’까지 갖춰 입고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신부 측 하객인 것처럼 팔찌와 보석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두파티’라는 베일을 얼굴에 두르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그러나 A 씨의 계획은 오래가지 못했다. A 씨가 “결혼하는 신부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하자 그의 말투와 몸짓에서 이상함을 느낀 하객이 A 씨를 붙잡아 베일을 벗겼기 때문이다.
베일과 함께 가발도 벗겨지면서 A 씨는 정체를 완전히 들켜버렸다.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하객들은 A 씨 주변으로 몰려와 삿대질하며 그를 다그쳤다. A 씨는 얼굴을 가린 베일을 뺏기지 않으려 애를 썼다.
하객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A 씨는 하객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정식 수사 요청은 물론 체포된 사람도 아직 없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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