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EU·미국, 백신 수출 제한 축소 합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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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EU-미국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의 수출 제한을 축소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오늘(9일), EU-미국 정상회의 공동 문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하고, 미국이 앞서 지지한 코로나19 백신 특허권의 의무적 포기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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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EU-미국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의 수출 제한을 축소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오늘(9일), EU-미국 정상회의 공동 문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하고, 미국이 앞서 지지한 코로나19 백신 특허권의 의무적 포기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를 공개 지지했으나, EU는 이에 반대하며 미국이 먼저 백신과 원료 수출 제한을 풀라고 촉구해왔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만나 백신과 의약품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는 데 합의할 예정입니다.
합의안에는 또, 제약사들이 서로 합의한 조건에서 지식과 기술을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장려해 백신과 의약품의 생산을 늘리도록 태스크포스가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U와 미국은 초안에서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20억 회분의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기부를 장려하겠다고 밝히고, 내년 말까지 세계 인구의 최소 3분의 2가 백신 접종을 마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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