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첫 승' 이상영의 다짐, "다음 목표는 선발승..빨리 하고 싶다" [잠실 톡톡]

한용섭 2021. 6. 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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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3년차 투수 이상영이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이상영은 경기 후 "프로에 데뷔해서 첫 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구원승이지만 만들어주신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야구 인생에서 이제 첫 승이 생겨서 의미가 깊다. 선발승이 아닌 것이 아쉽기 보다는 다음 목표로 생각하고 빠른 시간에 꼭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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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 5월 19일 이후 21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경기 종료 후 LG 첫 승을 신고한 이상영이 류지현 감독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3년차 투수 이상영이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상영은 4-2로 앞선 4회 선발 이우찬을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2019년 입단한 이상영은 11번째 등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했으나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5선발 자리에 임시 선발로 뛰다가 최근 차우찬이 복귀하면서 불펜으로 내려갔다. 

4-2로 앞선 4회 마운드에 오른 이상영은 선두타자 강진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5회에는 2아웃을 잡고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알테어가 친 타구는 높이 솟구쳐 우익수, 2루수 사이에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1,3루 위기에 몰렸다. 노진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상영은 경기 후 "프로에 데뷔해서 첫 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구원승이지만 만들어주신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야구 인생에서 이제 첫 승이 생겨서 의미가 깊다. 선발승이 아닌 것이 아쉽기 보다는 다음 목표로 생각하고 빠른 시간에 꼭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팀이 이기고 있어서 적어도 5회까지 리드하는 상황을 만들고, 뒤에 좋은 불펜 투수들에게 넘기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직구를 믿고 자신있게 스트라이크존에 강하게 던지려고 했다. 강남이 형을 믿고 리드대로 던져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마지막 9회에는 첫 승이라 간절하고 떨리기도 했지만, 우석이 형이 막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앞으로 선발로 나가게 되면 6이닝 책임지는 믿음 주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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