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감독 "한국, 손흥민 없어도 정상급..판정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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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대패를 당한 스리랑카 축구 대표팀의 아미르 알라기치 감독은 기량 차를 인정하면서도 일부 판정엔 아쉬움을 드러냈다.
알라기치 감독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 이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한국 선수가 지난 경기와 비교해 대부분 바뀐 가운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려 했으나 전체적으로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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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대패를 당한 스리랑카 축구 대표팀의 아미르 알라기치 감독은 기량 차를 인정하면서도 일부 판정엔 아쉬움을 드러냈다.
알라기치 감독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 이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한국 선수가 지난 경기와 비교해 대부분 바뀐 가운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려 했으나 전체적으로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4위인 스리랑카는 이날 한국에 전반 3골, 후반 2골을 내주며 0-5로 완패했다.
2019년 10월 화성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한국에 0-8로 크게 진 데 이어 한국에만 2경기에서 13골을 허용하며 모두 패해 격차를 실감했다.
알라기치 감독은 "한국이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우리와 다르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풀백이나 미드필더 등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고, 패스로 상대 압박을 이겨내기 위한 해법을 찾는 것에 애를 먹었다"면서 "퇴장 선수가 나와 운도 좋지 않았다"고 되짚었다.
한국에 대해선 "손흥민 같은 선수들을 쉬게 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지배한 것이 우리와 달랐던 것 같다"면서 "축구에서 시스템을 갖추는 데 기술과 지능이 중요한데, 두 부분 모두 정상급인 한국을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심판 판정엔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전반 막바지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경우는 50대 50이라고 봤는데, 한국에 좀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한국전 패배를 포함해 스리랑카는 2차 예선 6경기에서 2득점 23실점에 그치며 전패로 탈락했다.
알라기치 감독은 "우리는 발전하는 과정에 있고, 2∼3년 뒤엔 더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10명이 35분을 뛰며 보여준 투지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시아 정상급 팀인 한국을 상대로 잘 싸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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