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0억원 주고 샀는데..바르셀로나, 680억원 뎀벨레 시작가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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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24)의 거취를 결정했다.
바르셀로나가 뎀벨레와 결별을 생각하는 건 계약기간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뎀벨레가 재계약하지 않고 내년에 떠나면 한푼도 얻지 못한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지킬 생각이지만 재계약을 계속 거부하는 만큼 돈을 받고 처분하는 게 이득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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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24)의 거취를 결정했다. 올여름 재계약을 원하지 않으면 바로 이적대상자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L 'Esportiu'는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뎀벨레와 재계약을 원한다. 그러나 뎀벨레가 거절할 경우 이번 이적 시장에서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가 뎀벨레와 결별을 생각하는 건 계약기간 때문이다. 양측은 내년 여름이면 현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뎀벨레가 재계약하지 않고 내년에 떠나면 한푼도 얻지 못한다. 물론 1년간 협상 기회가 남아있는 건 이점이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면 다른 클럽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영입하며 쓴 이적료가 1억3500만 유로(약 1834억원)에 달한다. 고정 이적료 1억500만 유로에 옵션 3500만 유로 중 3000만 유로가 더해졌다. 천문학적인 투자를 했지만 뎀벨레는 잦은 부상으로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최근에야 바르셀로나가 재계약을 고려할 정도의 활약을 보였으나 이적료를 생각하면 여전히 부족하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지킬 생각이지만 재계약을 계속 거부하는 만큼 돈을 받고 처분하는 게 이득인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느린 성장과 유리몸 기질 때문에 5000만 유로(약 679억원)를 시작가로 책정했다. 그마저도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라 모두 얻어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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