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야권 대권주자 4명째 체포..오르테가 5선 길 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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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예정된 니카라과 대통령 선거에서 다니엘 오르테가 현 대통령에 맞서려던 야권 대선주자 4명이 일주일 사이에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일 야당 대선 예비후보인 펠렉스 마라디아가가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던 길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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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예정된 니카라과 대통령 선거에서 다니엘 오르테가 현 대통령에 맞서려던 야권 대선주자 4명이 일주일 사이에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일 야당 대선 예비후보인 펠렉스 마라디아가가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던 길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니카라과 사법당국은 펠렉스 마라디아가가 국가와 독립과 주권, 자결권을 약화하고 외국의 내정 간섭을 부추긴 행위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엔 유력 대선주자였던 크리스티아나 차모르가 돈세탁 등의 혐의로 가택연금을 당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보수 야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아르투로 세케이라 전 주미 니카라과 대사가 '사회와 국민 인권에 반하는 행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올해 75세인 오르테가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5선에 성공할 경우 30년 넘게 장기집권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줄리 정 미국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 대행은 트위터에 "마라디아가의 임의 체포는 오르테가를 독재자로 칭하는 데 대한 남은 의구심마저 모두 해소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그를 독재자로 취급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김재경 기자 (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261297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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