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정상빈 등 어린 선수들 출중..대표팀에선 나이 관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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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재개 이후 연이은 대승으로 최종 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하며 레바논과의 최종전까지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2차 예선 H조 경기를 마친 뒤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선수들 모두 진지하게 임해줘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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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 감독 위해 더 열심히 한 경기..슬픈 순간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재개 이후 연이은 대승으로 최종 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하며 레바논과의 최종전까지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2차 예선 H조 경기를 마친 뒤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선수들 모두 진지하게 임해줘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다"고 자평했다.
이날 한국은 스리랑카에 5-0으로 대승, 사실상 H조 1위를 굳히며 최종 예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서 데뷔골을 터뜨린 정상빈(수원)을 비롯해 새 얼굴을 여럿 기용한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하며 "대표팀의 문은 늘 열려 있다. 나이는 관계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13일 레바논과의 2차 예선 최종전에서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많다"며 "승점 3을 얻고자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문답.
-- 승리 소감은.
▲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정당한 승리였다. 지난 경기와 포메이션은 같지만, 선수가 많이 바뀌었는데, 모두가 진지하게 열심히 임해줘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 2경기에서 베스트 11을 이렇게 크게 바꾼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 기존 A매치 기간과 이번은 좀 달랐다. 3경기를 치러야 하고, 첫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보다 두, 세 번째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이 더 짧았다. 회복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마지막 경기는 낮에 시작하다 보니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 김신욱과 황희찬의 '빅 앤드 스몰' 조합이 가동됐는데, 경기력을 평가해달라.
▲ 기본적으로 괜찮은 전략이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줘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도 좋았다.
--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정상빈의 기량은 어떻게 봤나.
▲ A대표팀에 처음 소집돼 첫걸음 뗀 선수인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 앞으로 더 지켜볼 선수다.
-- 남태희가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 우선 개인적으로는 특정 선수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점을 양해해주셨으면 한다. 남태희의 활약은 두 경기 모두 좋았다. 선수의 선발이나 출전은 모든 상황과 변수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팀의 전략, 운영 방향을 바탕으로 결정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 이동경, 송민규, 정상빈 등 K리그의 어린 선수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
▲ 대표팀에 들어오는 문은 늘 열려있다. 나이는 관계없다. 선수의 능력과 기술, 우리 팀과 스타일이 맞는지 등을 본다. 세 선수 모두 어리지만 출중하고, 이번 소집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뽑았다. 앞으로도 선발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보겠다.
-- 후반에 박지수 대신 김민재를 투입했는데, 계획됐던 부분인가.
▲ 전반 상황을 보며 현장에서 결정한 것이다. 전술적인 결정이었다.
-- 사실상 H조 선두를 확정했다. 남은 레바논전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 최상의 선발 라인업을 구축해 승점 3을 얻고자 나서겠다.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됐는데, 부임 이후 이런 상황에서 경기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많다. 선수들이 어떤 열정을 보여줄지 저도 궁금하다.
-- 경기 전 유상철 전 감독의 추모 행사가 열리고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도 했는데, 지켜보신 소감을 듣고 싶다.
▲ 슬픈 순간이다. 이번 경기는 유 감독님께 바치고자 더 열심히, 진지하게 하고, 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자리를 빌려 한국 축구계와 유족께 다시 한번 명복을 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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