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 전CEO, 배기가스 조작 '잘못' 인정하고 회사에 152억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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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VW)의 전 CEO 마르틴 빈테르콤이 2015년 폭로된 배기가스 테스트 조작 사태를 조기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인정하고 회사에 1120만 유로(1360만 달러,152억원)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9일 폭스바겐은 빈테르콤 등 잘못을 인정한 4명의 전 경영진과 총 2억8800만 유로(3900억원)의 배상금 지불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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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는 2015년 미국 적발 후 벌금, 소유주 배상으로 42조원 물어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VW)의 전 CEO 마르틴 빈테르콤이 2015년 폭로된 배기가스 테스트 조작 사태를 조기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인정하고 회사에 1120만 유로(1360만 달러,152억원)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9일 폭스바겐은 빈테르콤 등 잘못을 인정한 4명의 전 경영진과 총 2억8800만 유로(3900억원)의 배상금 지불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받을 이 배상금 중 2억7000만 유로는 회사 이사 및 경영진 행위로 인한 손실을 대상으로 한 책임보험금에서 나온다.
아우디 고급차 디비전의 전 책임자는 410만 유로, 아우디 전 임원 한 명과 포르셰 임원 한 명은 각각 100만 유로와 150만 유로를 지불하기로 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30개 이상의 보험사가 이 배상금에 연루되었다. 이 같은 합의는 7월22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미국 연방 환경보호청9EPA)은 2015년 폭스바겐이 디젤 엔진 차량에다 배기 테스트를 통과시키되 실제 주행 시에는 공기오염 통제장치를 작동시키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는 것을 적발했다. 빈테르콤 CEO는 당시 9월18일 적발 며칠 후에 사임했으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폭스바겐 사는 미국 당국 및 차량 소유주들에게 사죄하고 벌금, 리콜 비용 및 소유주 배상금 등으로 모두 310억 유로(42조원)가 넘는 돈을 지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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