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사상' 광주 건물 붕괴..밤샘 수색 작업 펼친다

황희규 기자 2021. 6. 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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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 등이 밤샘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11시 현재 소방당국 등은 혹시 모를 매몰자가 나올 것을 우려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붕괴된 건물 잔해가 인도와 차도를 덮쳐 소방당국은 이곳을 위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수색 작업이 몇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붕괴된 건물 뒤쪽보다는 인도와 차도 위주로 수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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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매몰자 우려..수색견·굴착기 투입해 수색
건물 덮친 인도·차도까지 철저 수색.."몇시간 걸릴 지 몰라"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 1동이 붕괴,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상자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사진은 수색견과 함께 추가 매몰자 여부를 수색하는 소방당국 관계자의 모습. 2021.6.9/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 등이 밤샘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11시 현재 소방당국 등은 혹시 모를 매몰자가 나올 것을 우려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붕괴된 건물 잔해가 인도와 차도를 덮쳐 소방당국은 이곳을 위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굴착기 4대로 건물 잔해를 걷어내고 2마리의 수색견을 투입해 헌장을 반복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과 경찰, 유관기관 등 480명과 소방펌프, 구급차 등 장비 63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수색 작업이 몇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붕괴된 건물 뒤쪽보다는 인도와 차도 위주로 수색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승하차를 위해 정차한 시내버스가 매몰됐다.

버스는 물에 젖은 종잇장 마냥 구겨져 원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었고, 탑승객 17명 중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은채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9시 기준 추가 매몰자는 없다고 밝혔고, 혹시 모를 매몰자가 있을 것을 우려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편 소방당국의 사고 브리핑 결과 사망한 9명의 시민 중 17세 남성 고교생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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