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데뷔 첫승 LG 이상영 "다음 목표는 선발승" [MK현장]

김지수 2021. 6. 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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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좌완 영건 이상영(21)이 프로 입단 3년 만에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첫승을 따냈다.

이상영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1사구 무실점 호투로 LG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상영은 경기 후 "비록 구원승이지만 첫승을 만들어 준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프로에서 승리투수가 꼭 되고 싶었는데 야구 인생에서 첫승이 생겨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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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좌완 영건 이상영(21)이 프로 입단 3년 만에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첫승을 따냈다.

이상영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1사구 무실점 호투로 LG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상영은 LG가 4-2로 앞선 4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강진성(28)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정진기(29), 박준영(24), 박민우(28)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고 고비를 넘겼다.

LG 트윈스 투수 이상영이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이상영은 5회초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2사 후 양의지(34), 애런 알테어(30)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노진혁(32)을 2루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상영은 이후 팀이 6-3으로 앞선 6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송은범(37)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LG가 NC를 꺾으면서 승리투수가 돼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내게 됐다.

이상영은 경기 후 “비록 구원승이지만 첫승을 만들어 준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프로에서 승리투수가 꼭 되고 싶었는데 야구 인생에서 첫승이 생겨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발승이 아니어서 아쉽기보다는 다음 목표로 생각하고 빠른 시간 안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강남 형의 포수 리드를 믿고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 선발투수로 나가게 되면 6이닝을 책임져줄 거라는 믿음을 줄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류지현(50) LG 감독도 경기 후 “이우찬과 이상영 두 투수가 5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준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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