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뿌리는 고우석의 목표 "모든 구종 원하는 곳에 구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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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로 성장중이다.
올해로 풀타임 마무리 3년차를 맞이한 고우석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LG를 넘어 한국 야구를 대표할 마무리로 성장중인 고우석은 오는 7월 열릴 도쿄 올림픽 참가를 강하게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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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로 성장중이다.
지난 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는 157.4㎞를 찍어 화제를 모았다. 이미 빠른 공을 던지고 있으며 그것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고우석이지만, 앞으로 더 빠른 공을 던지길 원한다.
9일 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세이브째를 챙긴 고우석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잘 던지는 게 목표였다"면서 "더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로 풀타임 마무리 3년차를 맞이한 고우석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때론 실점도 하고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쓴잔을 들이키기도 하지만, 실망하고 좌절하기보다 배움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고우석은 "가지고 있는 구종을 숨겨놓고 안 던지는 투수가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모든 구종을 원하는 곳에 구사하는 게 향후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체인지업을 더 잘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인지업도 잘 던지면 선발로 가야할 것 같다"는 농담도 곁들였다.
빠른 공은 고우석의 최대 강점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빠르고 강한 공을 던지는 게 좋았다"면서 "빠른 공을 던지는 데 좋다는 운동법을 들으면 그것만 죽어라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게 팔굽혀펴기다. 고우석은 "박찬호 선배님이 팔굽혀펴기를 꾸준히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모부께서도 145㎞ 이상을 던지려면 팔굽혀펴기를 꾸준히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아침 저녁으로 팔굽혀펴기를 빼놓지 않고 했다"고 설명했다.
LG를 넘어 한국 야구를 대표할 마무리로 성장중인 고우석은 오는 7월 열릴 도쿄 올림픽 참가를 강하게 희망한다.
고우석은 "베이징 올림픽을 보면서 올림픽에 나가는 꿈을 키웠다. 그만큼 간절하다. 그래도 일단 중요한 건 다음 경기"라면서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그림을 그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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