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지킨 마무리..고우석은 사과 먼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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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이브 상황을 돌아보다 "미안하다"고 했다.
고우석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4호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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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이브 상황을 돌아보다 "미안하다"고 했다. 2사 후 애런 알테어에게 던진 몸쪽 공이 팔꿈치에 맞은 것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고우석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4호 세이브를 올렸다. 6-3으로 앞선 9회 올라와 첫 타자 이명기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대타 박석민과 양의지를 내야 뜬공으로 막았다.
그리고 알테어 타석에서 던진 몸쪽 공이 너무 깊게 들어갔다. 팔꿈치 보호대를 강타한 공이 멀리 튀어나갔다. 고우석은 알테어를 향해 사과의 뜻을 전했고, 알테어도 손을 들어 고우석의 사과를 받아줬다.
경기 후 고우석은 "오늘(8일) 만난 타자들은 더 끈질기게 붙어왔다. 의도하지 않게 몸에 맞는 공도 나왔는데 애런 알테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더 정교한 제구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테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주자가 쌓였다. 홈런 하나면 동점인 위기가 펼쳐지자 포수 유강남이 마운드로 향했다. 고우석은 "(유강남이)내가 계속 전력투구를 해서 숨 고르게 해주려고 올라왔다고 하더라. 적재적소였던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몸에 맞는 공이 아쉬웠던 고우석은 더 나아지고 싶은 점으로 제구력을 꼽았다. 150km 후반 강속구 외에도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있지만 아직 어떤 상황에서나 스트라이크존을 노릴 만큼 완성된 제구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 고우석은 "내가 가진 구종을 어떤 상황에서나 스트라이크존에 넣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이날 승리로 3주 만에 선두에 올랐다. 8일까지 1위였던 SSG 랜더스, LG와 공동 2위였던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면서 LG가 1위를 되찾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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