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러운 벤투 "정상빈 차분하게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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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은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정상빈(19)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조심스러워했다.
정상빈은 9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 예선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에 팀 5번째 골을 넣어 5-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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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김건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정상빈(19)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조심스러워했다.
정상빈은 9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 예선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에 팀 5번째 골을 넣어 5-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 지난 경기 포메이션은 똑같이 나왔지만 선수들이 달랐다. 모든 선수들이 진지한 자세로 임해줘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상빈에 대해선 "이 선수는 우리가 정말 차분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한다. 첫 소집이고 첫 경기다. 성인 대표팀에서 첫 걸음을 뗀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소속팀에서 활약과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이어 "여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중요했는데 전체적으로 잘했다. 앞으로도 지켜봐야 하는 선수"라고 했다.
이번 소집에선 정상빈 못지않게 대표팀 새내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에선 송민규도 데뷔전을 치렀고 미드필더 이동경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들어오는 문은 항상 열려 있다. 나이는 상관없다. 우리는 선수 능력 기술들과 우리 전술에 맞는지를 본다"며 "세 명의 선수는 어리지만 능력이 좋다. 송민규 정상빈은 올해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고 이동경은 아마도 스스로 원하는 만큼은 아닐 것이지만 모두 뛰어난 선수고, 이번 소집에서 필요한 선수였다. 다음 소집에서도 부를 수 있을지 계속해서 체크하겠다"고 답했다.
골 득실 차에 앞선 H조 1위였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위 레바논과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리고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 리그 무실점 기록을 유지하면서 득실 차는 19점이 됐다. 레바논은 같은 날 앞선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2-3으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2위에 머물렀고, 10득점 6실점으로 득실 차가 +4점이다. 북한이 기권하면서 오는 12일 레바논과 경기가 최종전이 된 가운데, 레바논이 지더라도 뒤집히기 어려운 득실 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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