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유상철 전 감독에 바치기 위해 진지하게 임해..승리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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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자만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 대승을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경기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은 "승리에 만족한다. 지난 경기와 포메이션은 같지만 라인업이 바뀌었는데 모든 선수가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줘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 경기 전 유상철 감독 추모식과 선수들의 추모 세리머니가 있었다
▲ 슬픈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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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
벤투 감독이 자만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 대승을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9일 경기도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 등 주요 선수를 대거 벤치에 두고 경기에 나섰음에도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김신욱이 멀티골을 터트렸고 이동경, 정상빈이 A매치 데뷔골을 맛보는 경사도 있었다.
경기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은 "승리에 만족한다. 지난 경기와 포메이션은 같지만 라인업이 바뀌었는데 모든 선수가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줘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파울루 벤투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대규모 로테이션이 낯설다 ▲ 기존 A매치 기간과는 달랐다. 3경기를 해야 하고 첫 경기 이전 시간보다 이후 2, 3경기를 준비하는 시간 여유가 짧다. 2번째 경기에서 선수를 많이 바꾸기로 결정했다. 마지막 경기가 낮 경기라 체력 부담이 더 크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 김신욱 황희찬 빅앤스몰 조합에 대해 ▲ 괜찮은 전략이었다. 상대보다 더 강팀이고 우리가 상대를 압도할 거라 생각한 사람이 많았지만 그래도 두 선수의 활약이 좋았다. 전체적인 팀 활약이 좋았다. 진지한 자세로 열심히 뛰었고 상대를 존중하며 뛰었기에 좋았다.
- 데뷔전 데뷔골 넣은 정상빈에 대해 ▲ 차분하게 이 선수의 활약을 지켜보겠다. 첫 소집 첫 경기였고 A매치 첫 걸음을 뗐기에 앞으로도 소속팀 활약, 발전을 지켜보겠다. 대표팀 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만족스러웠다.
- 남태희 2경기 연속 선발 ▲ 선수 개개인 활약을 많이 질문하는데, 개인적으로 특정 선수 평가를 선호하지 않는 부분 양해 바란다. 남태희는 활약이 좋았다. 지난 경기도 잘했다. 선수 선발은 모든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 특정 선수를 기용하고 하지 않고는 선수의 경기력, 태도보다는 경기마다 어떤 전략을 쓰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 정상빈, 이동경, 송민규 등 어린 선수의 활약 ▲ 대표팀에 들어오는 문은 항상 열려있다. 나이는 상관 없다. 이 선수의 능력과 기술, 스타일 적합도를 본다. 이 3명은 어리지만 능력이 출중하다. 각기 다른 포지션에서 뛴다. 송민규, 정상빈은 소속팀 출전 시간도 많고 이동경은 원하는 만큼 뛰지는 못하지만 3명 모두 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소집 때 꼭 필요했다. 향후 소집도 지켜보겠다.
- 후반 시작 앞두고 박지수가 김민재로 교체됐다 ▲ 전반전 진행 상황 보고 현장에서 결정했다. 전술적인 결정이다.
- 조 1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레바논전 중점은 ▲ 레바논전을 치르기 위한 최상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치를 것이다. 이 경기에 우리가 확인하고 달성하려는 목표가 많이 달려있다. 이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조 1위를 달성했는데 이런 상황에 이런 경기를 해보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가 이 경기에서 추구해야 하는 목표가 많다. 선수들이 어떤 열정으로 치를지 지켜보겠다.
- 경기 전 유상철 감독 추모식과 선수들의 추모 세리머니가 있었다 ▲ 슬픈 순간이었다. 그래서 이번 경기를 유상철 감독께 바치고자 스코어 뿐만 아니라 진지하게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 한국 축구계와 유족에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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