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 2000명 넘어.. "올림픽 강행하면 확산 가속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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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에서 2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76만8618명을 돌파했다.
일본은 다음 달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 일본 내에서도 올림픽이 진행되면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에서는 도쿄올림픽를 예정대로 개최할 경우 코로나19의 유행이 심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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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에서 2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76만8618명을 돌파했다. 일본은 다음 달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 일본 내에서도 올림픽이 진행되면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까지 총 22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96명 증가해 총 1만3868명이 됐다. 일본에서는 도쿄올림픽를 예정대로 개최할 경우 코로나19의 유행이 심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와키타 다카지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 휴가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라며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면 확진자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올림픽의 취소를 요청하는 결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날 도쿄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도 고가네이 시의회는 지난 3일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가결했다. 해당 의견서는 “대회의 강행은 인명과 국민 생활을 존중하는 관점에서 허용 한도를 크게 넘어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하며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4~6일 일본 전역의 유권자 107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내각이 출범한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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