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감독 "한국 축구 아시아 최고 수준, 심판 판정은 아쉬워"

이재상 기자,안영준 기자 2021. 6. 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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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알마직 스리랑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경기력이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9위)은 9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스리랑카(204위)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알마직 감독은 "심판의 판정은 아쉽다"며 "페널티킥의 경우 (파울일 확률이) 50대50이었다. 홈팀에게 유리한 판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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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리랑카에 5-0 대승
아미르 알마직 스리랑카 축구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고양=뉴스1) 이재상 기자,안영준 기자 = 아미르 알마직 스리랑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경기력이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페널티킥을 선언한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9위)은 9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스리랑카(204위)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스리랑카는 역습을 주무기로 내세워 기적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고, 5전 5패(승점 0)를 기록했다.

알마직 감독은 경기 후 비대면으로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한국이 예전과 다른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한국은 벤치멤버조차 강했다"고 입을 연 뒤 "배우는 입장에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지만 한국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레드카드가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스리랑카는 전반 43분 황희찬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김신욱이 성공시키면서 전반전을 0-3으로 마쳤다.

알마직 감독은 "심판의 판정은 아쉽다"며 "페널티킥의 경우 (파울일 확률이) 50대50이었다. 홈팀에게 유리한 판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한국은 주전 선수들이 쉬었어도 일관적인 경기 스타일을 유지했다. 반면 우리는 주전 선수들 3명이 빠진 게 타격이 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한국이 공간을 지배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아시아 톱 레벨인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희망을 찾았다.

마지막으로 부상 투혼을 펼치며 활약한 골키퍼 수잔 페레라에 대해서는 "허리 아래를 다쳐서 문제가 있었다. 팀에 영향력 있는 선수가 부상을 입어서 아쉽다"고 답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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