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감독 "손흥민 없는 한국도 강팀..판정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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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 전패 최하위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마친 스리랑카 아미르 알라직 감독이 한국이 강팀이었다면서도 심판 판정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스리랑카는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한국과의 월드컵 2차예선 H조 마지막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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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안경남 기자 = 6전 전패 최하위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마친 스리랑카 아미르 알라직 감독이 한국이 강팀이었다면서도 심판 판정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스리랑카는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한국과의 월드컵 2차예선 H조 마지막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이로써 6전 전패를 당한 스리랑카는 최하위로 월드컵 2차예선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알라직 감독은 유튜브로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한국이 이전과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다. 벤치 선수들도 상당히 강했다. 초반부터 압박을 하려 했지만, 한국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퇴장에 따른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잘 대처했지만, 몇몇 포지션에서 부족함이 드러났다. 또 심판 판정에서도 동의할 수 없는 장면이 있었다. 페널티킥은 50대50 이었는데, 그 점은 홈 팀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라직 감독은 한국이 투르트메니스탄과 경기 스타일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팀과 낮은 팀의 차이는 크로스에서 난다"면 "한국에게 많은 공간을 내줬다. 손흥민을 쉬게 하면서 로테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공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한국은 FIFA 랭킹 39위, 스리랑카는 204위다.
그러면서 "크게 두 가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나는 스피드다. 한국은 기술과 지능에서 톱 클래스 팀이다. 상대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손흥민이 없어도 선수층이 두텁다. 3~4명이 바뀌어도 게임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간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10월 화성에서 열린 한국과 첫 대결에서 0-8로 크게 졌던 스리랑카는 이번 경기에선 퇴장으로 10명이 뛰고도 5골차 패배를 기록했다.
알라직 감독은 골키퍼 수잔의 선방을 칭찬하면서 "수잔이 지난 레바논전에서 허리 아래를 다쳐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처럼 팀에 영향력 있는 선수가 부상을 입어 아쉽다. 부상 상태에 대해선 경기 후 팀 닥터와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경기에서 실점이 줄어든 것에 대해선 "(2019년 경기는) 제가 팀을 맡지 않았다. 유튜브로 봤는데, 수잔 골키퍼가 5골은 막았다. 아마 그러지 않았다면 더 큰 점수 차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스리랑카는 발전하는 과정에 있고, 2~3년 후에는 훨씬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다. 특히 오늘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10명이 뛰면서 약 35분을 싸운 투지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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