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A매치 데뷔전서 골 '최연소 8위' 벤투 감독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모습" [스경X현장]
고양|이정호 기자 alpha@kyunghayg.com 2021. 6. 9. 22:34
[스포츠경향]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축구대표팀에 막내로 승선한 정상빈(수원 삼성)이 A매치 데뷔전에서 골까지 넣었다.
정상빈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에 후반 2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5분 뒤 골문 앞에서 이동경의 슈팅을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꿔 행운의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5-0 대승의 마지막을 장식한 골이었다.
K리그에서도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정상빈은 대표팀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정상빈의 A매치 데뷔골은 19세 75일의 나이에 나왔는데, 역대 대표팀 최연소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4번째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정상빈 이전 가장 최근은 2018년 5월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넣은 문선민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뒤 “우리가 앞으로도 차분한 마음으로 이 선수 활약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제 처음 대표팀에 왔다.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했는데, 전체적으로 모든 점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정호 기자 alpha@kyunghay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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