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승' LG 이상영 "다음 목표는 첫 선발승"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좌완 유망주 이상영(21)에게 드디어 프로 데뷔 첫 승의 순간이 다가왔다.
이상영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시즌 6차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6-3으로 승리했고 승리투수는 이상영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로써 이상영은 프로 데뷔 첫 승이라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맞았다.
경기 후 이상영은 "프로 데뷔해서 첫 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구원승이지만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면서 "야구 인생에서 첫 승이 생겨서 의미가 깊다. 선발승이 아닌 것이 아쉽기 보다는 다음 목표로 생각하고 빠른 시간에 꼭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이 이기고 있어서 적어도 5회까지 리드하는 상황을 만들고 뒤에 좋은 불펜 투수들에게 넘기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직구를 믿고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존에 강하게 던지려고 했다. (유)강남이 형을 믿고 리드대로 던져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이닝에는 첫 승이라 간절하고 떨리기도 했지만 (고)우석이 형이 막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앞으로 선발로 나가면 6이닝을 책임지면서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LG 이상영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NC-LG 경기 4회초 선발 이우찬과 교체돼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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