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건물 붕괴 사고..목격자들이 지켜본 당시 상황은?
■ 진행 : 이광연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성수 / 붕괴 사고 현장 주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시 사고 상황이 담긴 화면을 YTN에 제보한 주민이 한 분 계십니다. 사고 순간, 어떤 얘기들이 주민들을 통해서 오가고 있는지 직접 목소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수 씨, 연결되어 있으시죠?
[김성수]
안녕하세요. 김성수입니다.
[앵커]
선생님, 지금은 어디 계십니까?
[김성수]
현재 사고 현장 앞에 있습니다.
[앵커]
저희 취재기자도 가 있다고 하던데 지금 보고 계신 현장 모습 어떤 상황인지 먼저 전해 주시겠습니까? [김성수] 현재는 지금 중장비 차량 몇 대가 주변 정리 작업 중이고요. 혹시 모를 사고 때문에 119 구급대와 소방대원들, 경찰들 많이 계시네요.
[앵커]
지금 현장이 어떻습니까? 밤이기 때문에 많이 어두운지도 우려스러운데요.
[김성수]
다행히 소방차에 서치라이트 같은 것이 있어서 작업하는 데는 큰 문제없이 보입니다.
[앵커]
주변에 계셨던 분으로서, 주민으로서 처참한 사고 현장 보시고 마음이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처음에 소식 들으시고?
[김성수]
저도 많이 놀라서요. 현장이 저희 어머니하고 함께 아침 일찍 항상 운동하러 다니는 곳이 사고 난 지점에서 버스를 탔던 곳이거든요. 많이 놀라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곳이 통행량이 평소에 많았던 곳인가요?
[김성수]
이곳이 왕복 6차선으로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편이거든요. 그리고 철거하는 중인 곳은 유동인구가 좀 적은 편이었고요. 맞은편은 유동인구가 학생들도 많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6차선 도로였다고 말씀하셨죠? 제가 듣기로는 철거작업을 이틀째 진행하고 있었던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들었는데 사실상 어제는 준비작업이었고 오늘 철거 첫날이라고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어제 안전과 관련해서 주변 주민들이나 선생님께서 느끼시거나 감지한 게 있을까요?
[김성수]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앵커]
특별히 느끼시기에는 위험해 보이지 않으셨고. 사실 이게 사고 이후의 화면을 주로 보다 보니까 철거 작업을 하던 당시 상황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저희가 정확히 알 수가 없는데 혹시 그때 당시 상황이 기억나실까요?
[김성수]
그때 현장에는 제가 없었고요. 소식 듣고 나서 오후 5시 정도에 그냥 정신없이 듣고 와서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앵커]
사고 현장 맞은편에 살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선생님 말고 다른 분이 목격을 하셨거나 목격과 관련된 얘기를 들으신 게 있을까요?
[김성수]
지금은 사람들이 너무 정신이 없는 상태였고요. 주위에 있는 분들은 다 퇴근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 사고 당시 충격이라든지 소음이라든지 어느 정도였는지 혹시 주변 분들을 통해서 들은 것은 있는지요?
[김성수]
엄청난 굉음하고 건물들이 많이 흔들렸다고 그러더라고요.
[앵커]
주변 건물들이 다 흔들렸다는 거죠?
[김성수]
네. 저도 그 소식을 듣고 나서 확인하다가 지금 너무 어두워서 지금 확인을 못하고 있거든요.
[앵커]
어떤 부분을 확인하고 싶으세요, 추가적으로?
[김성수]
건물이 많이 흔들렸다고 하기에 벽에 금이 가거나 다른 창문 같은 게 빠져 나와 있지 않나 지금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흔들림이 어느 정도였다고 들으셨습니까, 창문이 깨지거나.
[김성수]
창문이 깨지지는 않았고요. 엄청난 흔들림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순간적으로.
[앵커]
그렇다면 사고 난 건물에 대해서 계속 앞에 있었기 때문에 아실 것 같은데 이게 어떤 건물이었습니까?
[김성수]
제가 알기로는 5층짜리 건물이거든요. 상당히 튼튼한 건물로 알고 있는데 철거 도중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
[앵커]
철거 도중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 혹시 관련해서 현장에 있는 관계자라든지. 물론 주민분이시기 때문에 직접 들으실 수는 없으시겠습니다마는 관련해서 간접적으로라도 들으신 게 있을까요? 현장과 관련해서.
[김성수]
특별한 이야기는 들은 게 없습니다.
[앵커]
이 건물이 그러면 언제 건설이 됐는지 이런 건 혹시 알고 계십니까? 대략이라도 좋습니다.
[김성수]
그건 기억이 안 나는데요.
[앵커]
사실 선생님께서도 주변 인근에 사셨기 때문에 많이 이번 사고를 직접 들으시고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저희들 질문에 대답하시느라 힘드실 것 같은데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지금 이 건물이 지상 5층 건물로 알려져 있는데 혹시 이 건물 말고 주변에서 이렇게 재건축을 하거나 이런 걸 보고, 철거 현장을 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김성수]
네, 많이 봐왔습니다.
[앵커]
그럼 그런 현장들과 비교했을 때, 물론 그런 걸 다 기억하시기 어려우시겠지만 혹시 이번 사고 현장이 남달랐다거나 좀 더 위험해 보였다거나 이런 건 없으셨나요?
[김성수]
제가 알기로는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요. 방음벽 같은 게 다 세워져 있는 상태였고요. 단지 앞에 지나갈 때 주민 통제나 이런 것이 아쉽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가림막 말고는 특별히 안전과 관련해서 주민들을 통제하는 안전과 관련한 어떤 통제 시설들이 없었던 것이 좀 아쉽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김성수]
네, 그렇습니다. 그게 좀 아쉽습니다.
[앵커]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주변에 지나가실 때라든지 좀 주의해라, 주변 인근에 사시니까요. 이런 얘기 들은 건 없는지요?
[김성수]
특별한 건 들은 건 없습니다.
[앵커]
지금 많이 놀라셔서 추가적으로 확인하실 것들이 있어서 현장 주변에 계시다가 들었는데 가장 지금 시점에서 걱정, 인근 주민으로서 걱정되는 부분이 어떤 점인지와 함께 앞으로 추가적으로 어떤 점을 조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김성수]
먼저 사고 당하신 분들 명복을 빌고요. 부상자들 빨리 쾌차하시기 바라면서 시 차원에서 사고 처리하고 2차 사고가 나지 않게끔만 잘 처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혹시 지금 현장에 계시기 때문에 생존자와 관련된 소식들, 혹시 매몰자가 발견이 됐다거나 이런 소식이 있으면 또 연결을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시겠습니까?
[김성수]
알겠습니다.
[앵커]
현장에 계신 김성수 씨 연결해서 인근 주민의 당시 사고 상황들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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