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기자회견] '합계 0-13 대패' 스리랑카 감독, "한국은 벤치도 강하다"

정지훈 기자 2021. 6. 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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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패를 당한 스리랑카의 아미르 알라지크 감독이 어려움 경기였다는 것을 인정하며 한국은 벤치 멤버도 강하다고 했다.

이어 스리랑카 감독은 "몇몇 핵심 선수들이 뛰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었고, 3명 정도 나오지 못해 전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가 구상한대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그래도 아시아 톱 팀인 한국을 상대로 잘 싸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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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고양] 정지훈 기자= 한국에 대패를 당한 스리랑카의 아미르 알라지크 감독이 어려움 경기였다는 것을 인정하며 한국은 벤치 멤버도 강하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39위)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 스리랑카(204위)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5경기 무패(4승 1무)와 함께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H조 1위를 지켰고,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에서 패배한 스리랑카 감독은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한국이 변화를 많이 가져갔는데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강하다. 초반부터 압박을 많이 하며 경기를 풀려고 했지만 경기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풀백과 미드필드에서 부족함이 있었고,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리랑카 감독은 "몇몇 핵심 선수들이 뛰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었고, 3명 정도 나오지 못해 전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가 구상한대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그래도 아시아 톱 팀인 한국을 상대로 잘 싸웠다"고 평가했다.

지난 1차전에서 0-8, 2차전에서 0-5 대패를 당한 스리랑카지만 희망을 봤다고 했다. 스리랑카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한국이 손흥민 등 핵심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한국은 스피드가 빨랐다. 한국은 기술과 속도 면에서 아시아에서 톱클래스다"며 한국을 칭찬하면서도 "우리도 발전하고 있고,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 한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잘 싸운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전반에 나온 페널티킥과 후반 퇴장 장면에 대해서는 판정이 아쉽다고 했다. 스리랑카 감독은 "다만 심판의 판정에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페널티킥은 50대50이었다. 홈팀에 대한 이점이 있었다. 레드카드도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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