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잡고 감사 표한 손흥민 "꽉 찬 관중과 만날 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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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종료 후 센터 서클에서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마이크를 통해 "보다 가까이에서 인사드릴 수 없어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오셨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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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9위)은 9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스리랑카(204위)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종료 후 센터 서클에서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평소 선수들은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트랙을 돌며 홈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곤 했지만, 이번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석 가까이에 접근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마이크를 통해 "보다 가까이에서 인사드릴 수 없어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오셨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꽉 찬 관중과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며 "선수들도 노력해서 그날을 만들겠다. (레바논전을 치르는) 일요일도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지 못해 다소 아쉬웠을 팬들은 손흥민의 인사에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3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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