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한채아 "시부 차범근과 같이 봐"→최진철 경질x최용수 신임 [종합]

하수정 2021. 6. 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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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골때녀-워밍업'이 본방송을 앞두고 비하인드를 비롯해 새로운 감독 최용수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워밍업'에서는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스토리, 경기 후 선수들의 찐리액션 등이 공개됐다. 

설 연휴 파일럿 이후 정규 편성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오는 6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FC구척장신(한혜진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차수민 김진경), FC개벤져스(신봉선 조혜련 안영미 이경실 오나미 김민경 이성미), FC국대패밀리(남현희 한채아 심하은 명서현 양은지 박승희), FC불나방(박선영 신효범 조하나 송은영 안혜경 서동주), FC액셔니스타(이미도 최여진 김재화 장진희 정혜인 지이수) 등이 참석한다.

첫 경기가 끝나고 2달 뒤 각 팀들이 재회했다. 2전1승1패로 준우승을 거둔 FC개벤져스는 한 음식점에서 만났고, 신봉선은 "난 남자들이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를 왜 이렇게 하는지 알겠다"며 "얘기할 때마다 맨날 분하다"며 패배를 되새겼다. 오나미는 "주변 사람들이 엄청 얘기하더라"며 신봉선의 연관검색어가 #드마, #독두꺼비 등 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경기 끝나고 집에 가는데 방구가 샜다"며 "걔들이 부르릉 나가더라.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면 그렇게 다 샌다고 했다"며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때 조혜련은 "넌 너무 화를 내더라"며 버럭 신봉선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FC개벤져스의 경계대상 1위는 MVP 박선영으로 FC불나방의 에이스 멤버다. 불나방은 2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선영은 다른 팀원들에게 "빈 공간을 부탁한다"고 했고, 신효범 "그건 네가 알아서 해"라며 웃었다. 박선영은 "그래서 내가 일주일에 2번씩 PT를 받고 있다"며 팔근육을 공개했다.

신효범은 "이번에 우승하면 기깔나는 남자들하고 소개팅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박선영은 배우 공유를 외쳤다. 신효범은 "공유한테도 물어봐야지"라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했다. 

FC구척장신 멤버들도 차례대로 도착했다. 이현이, 송해나에 이어 아이린, 진아름, 한혜진 등이 등장했다.

송해나는 "너 멍 많이 들었었잖아. 다 없어졌냐?"고 물었고, 아이린은 "멍이 엄청 깊게 들었던 것 같다. 보통 빨리 없어지는게 멍이 3주나 지속됐다"고 고백했다.

한혜진을 향해 멤버들은 "발톱 괜찮냐?"고 걱정했고, 한혜진은 "빠졌다"고 말했다. 송해나는 "차라리 빠진 게 덜 아프다"고 했다.

아이린은 "영양제 같은 거 바르면 안 되냐?"고 했고, 송해나는 "발톱이 자라는 게 아니라 높이가 두꺼워진다. 지금은 샤워하다가 물만 떨어져도 아프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혜진은 "처음 겪는 느낌이고, 표현이 너무 정확하다. 발톱 빠지자마자 해나한테 카톡 사진을 보냈다"고 답했다.

지난 경기에서 2전2패로 꼴찌를 기록한 FC구척장신은 FC국대패밀리와 펼친 3-4위 전을 다시 봤다. 

FC구척장신은 전 시즌 경기를 보면서 비하인드 토크를 나눴고, 그 순간 진아름의 회심의 슛이 빗나가는 장면과 남자친구 남궁민의 영상이 지나갔다. 진아름의 아쉬운 표정과 함께 남궁민의 "저도 굉장히 아쉽습니다"라는 멘트가 교차된 것. 이를 본 진아름은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했다. 

제작진을 만난 FC국대패밀리 한채아는 "그 (3-4위전)경기를 아버님(차범근)과 같이 봤다"며 "난 되게 민망한데 되게 재밌어 하시더라. 심지어 두리 오빠도 봤다. 가족들이 다 같이 밥 먹는 시간에 방송을 했는데, 다들 되게 좋아하시더라"며 웃었다. 

3-4위전에 이어 결승전 하이라이트도 공개됐고, 준우승을 차지한 FC개벤져스 신봉선은 잠시 영상을 멈추고, FC불나방의 전략을 분석하면서 좋은 점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시키고 감독님의 책임도 약간 좀"이라며 "꼴찌팀은 팀은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기존 최진철 감독이 경질되고, 최용수 감독이 새로운 감독으로 등장했다. 최진철은 정규리그 팀원들을 새롭게 뽑아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최용수는 "오늘 새벽에도 6시에 일어나 경기를 복기하고 내가 맡게될 모델팀 경기를 봤는데, 운이 조금 나쁘지 않았나 싶다.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싶다"며 "작년까지 FC서울 감독을 했는데 꼴찌를 했으니 내려갈 단계도 없고,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다. 우승은 마음 먹으면 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hsjssu@osen.co.kr

[사진] '골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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