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황대인 투런' KIA,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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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9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5로 이겼다.
KIA는 차명진에 이어 등판한 박준표(1.1이닝)가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장현식(0.2이닝)이 3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박진태(0.2이닝), 정해영(2.1이닝)이 나란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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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9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KIA는 시즌 22승30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30승24패로 2위에 머물렀다.
KIA의 선발투수 차명진은 4.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김태진이 3안타 2타점, 황대인이 2안타(1홈런) 2타점, 최형우가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구자욱이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4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황대인의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5회말 2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 만회한 뒤 오재일의 적시타까지 묶어 2-4로 추격했다.
KIA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7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최원준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1점, 김선빈과 최형우의 연속 볼넷에 이은 만루 상황에서 김태진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7-2로 달아났다.
삼성 역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7회말 무사 1, 3루에서 터진 구자욱의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5-7까지 따라붙었다.
KIA는 차명진에 이어 등판한 박준표(1.1이닝)가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장현식(0.2이닝)이 3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박진태(0.2이닝), 정해영(2.1이닝)이 나란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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