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LH사태, 특검 안 하면 국민 질책 감당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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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부동산 의혹에 대해 "수사권도 없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했는데도 국민이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제 국민들은 여야가 합의한 특검을 통해 전모가 밝혀지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과 관련해서 "LH 사태는 4·7 재보선 전 특검 수사로 가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면 국민의 실망, 질책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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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유승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부동산 의혹에 대해 "수사권도 없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했는데도 국민이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제 국민들은 여야가 합의한 특검을 통해 전모가 밝혀지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과 관련해서 "LH 사태는 4·7 재보선 전 특검 수사로 가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라며 "어물쩍 넘어가면 국민의 실망, 질책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여야는 지난 4·7 재보선 직전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와 LH 사태에 대한 특검 실시에 공감대를 이뤘다.
윤 전 총장이 LH 사태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공정·정의에 대한 선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에는 3개월이 넘는 잠행을 깨고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권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기대 내지는 염려를 제가 다 경청하고 알고 있다"고 했지만 가장 큰 관심사인 국민의힘 입당에는 즉답을 피했다.
윤 전 총장은 "(대권 도전 관련)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를 제가 다 경청하고 알고 있다"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계획에 대해 묻자 "제가 아직 오늘 처음으로 나타났는데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잘 아시게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기념관을 둘러보던 윤 전 총장은 정치 일정 등에 대해 묻는 질문이 다시 나오자 "오늘은 이회영 선생을 기리는 날이지 않으냐"며 "여기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고 지켜보시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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