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첫 공개 행보 "국민 기대·염려 경청..지켜봐달라"
[앵커]
'정중동'을 이어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잠행을 깨고 첫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신고식'을 치른 윤 전 총장은 향후 정치 행보 등과 관련해 국민들의 기대와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지켜봐달라고 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인 윤석열'로서의 사실상 데뷔 무대,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현장음> "대통령! 윤석열! (구호나 연호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자제를 당부하기도 합니다.
눈앞에서 기습적으로 이뤄진 '반대 시위'도 지켜봐야 했습니다.
서울시 주관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윤석열 전 총장은 오세훈 시장뿐만 아니라,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에게도 머리를 숙여 인사하며 손을 맞잡았습니다.
사실상의 첫 공개 행보,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대권 도전 의사 등을 묻는 질문에는 '지켜봐 달라'면서도...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입당은?) 오늘 처음으로 이렇게 나타났는데,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대권 도전은?) 국민 여러분의 기대, 염려 이런 것 다 경청하고 알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외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고 말씀한 건?)…. (일부에서는 너무 '간을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윤 전 총장의 첫 공개 행보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이틀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입당 등 추후 정치 행보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 발표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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