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1조원 'PSG 지구방위대' 뜨나
[경향신문]
네이마르 이어 음바페도 잡고
메시·호날두 등 거물 영입 땐
베스트11 ‘총 9840억원’ 달해
유럽 정상을 노리는 프랑스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자타공인 리그1 최강팀인 PSG는 지난 시즌 프랑스축구협회(FA)컵인 쿠프 드 프랑스에서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렇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져 결승행이 좌절됐고, 리그에서도 LOSC 릴에 밀려 4연패에 실패했다.
PSG가 유럽 정상 도전을 위한 재정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카타르의 오일머니를 등에 업으면서 유럽에서도 최고의 부자구단으로 꼽히는 PSG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PSG는 이미 시즌 도중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간판스타 네이마르와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다.
PSG는 2017년 여름 아직도 깨지지 않는 역대 최고 이적료 2억2200만유로(약 3018억원)를 바르셀로나에 지급하고 네이마르를 데려왔다. 네이마르는 PSG 이적 후 112경기에 출전해 85골을 기록했다.
또 현재 유럽 내 최고 가치를 자랑하는 ‘젊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도 잔류시킨다는 방침이다. 음바페의 예상 가치(이적료 기준)는 1억6000만유로(약 2175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나세르 알 켈라피 PSG 회장이 음바페를 절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PSG와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상황이다.
PSG의 이적 루머는 현재 축구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와도 연결돼 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 리오넬 메시와 유벤투스를 떠나고 싶어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력 행선지로 PSG가 거론된다.
PSG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베스트 골키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AC밀란의 잔루이지 돈나룸마(자유계약선수)를 이적료 없이 품었다.
레알과 계약이 끝나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 인터밀란의 아치라프 하키미 등 굵직한 수비수 영입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리버풀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영입도 마무리 단계다.
여러 매체에서 뽑은 다음 시즌 PSG 베스트11을 보면 기존 멤버들 가운데서는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정도만 공통적으로 언급된다.
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메시, 바이날둠, 에르난데스, 라모스, 하키미, 돈나룸마 등 6명이 모두 PSG에 입단하면 베스트11 선수 가치만 총 7억2400만유로(약 98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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