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로 이어진 광주 철거건물 붕괴, 다단계 하도급 의혹 제기

정회성 2021. 6. 9.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진 광주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공사가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현장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이어진 철거공사에 투입된 작업자 다수가 원청에서 하도급, 재하도급으로 이어지는 건물해체 작업에 투입됐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는 이날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재건축건물 철거 현장에서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장 작업자 다수 재하도급 업체 있었다고 진술..규명 필요
광주 건물 붕괴 현장 구조작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2021.6.9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대형 참사로 이어진 광주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공사가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현장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이어진 철거공사에 투입된 작업자 다수가 원청에서 하도급, 재하도급으로 이어지는 건물해체 작업에 투입됐다고 증언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알려진 계약 구조와는 다른 내용이다.

당시 브리핑에서 자신을 '공사관계자'라고 밝힌 인물은 철거 직전 작업 내용을 설명하며 소속을 하청업체라고만 밝혔다.

해당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은 시공사와 3개 철거업체만이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재하도급 여부 조사 규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현장에 기술안전정책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안전관리원의 전문가 등을 급파해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도 시경 차원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한다.

이 사고는 이날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재건축건물 철거 현장에서 발생했다.

지상 5층짜리 상가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 아래에 깔렸다.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등 17명이 함몰된 버스 안에 갇혀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구조 당국은 건물 잔해 아래에 묻힌 행인 등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hs@yna.co.kr

☞  남성알몸 촬영·유포자는 29세 김영준…여성 가장한 남성
☞ 김여정 부부장이 주근깨를 가리지 않는 이유
☞ "귀신 빙의?" 친모가 복숭아 나뭇가지 직접 사서 줬다
☞ 여후배 자취방에 체액 뿌린 예비교사…이사한 집에 또!
☞ 마크롱 대통령, 20대 청년에 인사하다 뺨 맞고는…
☞ "원치않는 임신도 축복"…강승화 아나 발언 논란되자
☞ "내 자식 망쳤다" 딸과 사귀는 유부남 땅에 파묻고 폭행
☞ 7개월만에 열쌍둥이 출산한 37살 여성…세계 최초
☞ 롤러코스터 타다 기절한 40대 여성 결국 사망
☞ 무자격 가이드 말 믿고 악어 서식지서 수영한 자매 '봉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