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올림픽 개최, 국민 목숨 지킬 수 없으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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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강행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일본 정부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올림픽 개최의 전제는 국민들의 안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9일 일본 국회에서 열린 당수 토론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상황에서 국민의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하면서까지 올림픽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란 질문에 대해 "국민의 목숨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나의 책무이므로 그렇지 않으면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내가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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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내달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강행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일본 정부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올림픽 개최의 전제는 국민들의 안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올림픽 개막 시 우려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스가 총리는 9일 일본 국회에서 열린 당수 토론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상황에서 국민의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하면서까지 올림픽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란 질문에 대해 “국민의 목숨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나의 책무이므로 그렇지 않으면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내가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스가 총리는 “지킬 수 없게 되면 안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전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가 총리는 국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올림픽이 추가 감염의 고리가 되지 않도록 절저한 방역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연기할 가능성과 선을 그은 셈이다.
한편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스가 총리는 “백신 접종이야말로 결정적 카드”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98%가 7월에 고령자 접종을 마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올해 10월부터 11월에 걸쳐서 희망하는 모든 이들이 접종을 마치는 것을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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