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이면 충분했던 '매탄소년단' 정상빈의 A매치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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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면 충분했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정상빈(수원삼성)이 필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데뷔골을 뽑아 더 뜻 깊은 날을 만들었다.
관중들은 커다란 박수 소리로 약관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정상빈을 응원했다.
정상빈은 이동경과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선배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성공적 데뷔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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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안영준 기자 = 5분이면 충분했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정상빈(수원삼성)이 필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데뷔골을 뽑아 더 뜻 깊은 날을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9위)은 9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스리랑카(204위)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 중 하나는 '2002년생' 신예 정상빈이었다.
고양 종합운동장엔 정상빈을 응원하는 플래카드와 수원 유니폼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정상빈이 몸을 풀 때마다 환호성도 터져 나왔다.
정상빈이 후반 27분 교체 투입을 위해 대기심과 함께 라인에 서자 기대감이 증폭됐다. 관중들은 커다란 박수 소리로 약관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정상빈을 응원했다.
정상빈은 곧바로 기대에 화답했다. 투입 후 5분 뒤인 후반 32분, 정상빈은 이동경(울산)의 중거리 슈팅에 감각적으로 발을 갖다 대 방향을 바꿔 득점을 만들었다. 평소 나이답지 않은 과감함과 여유를 보였던 정상빈다운 골이었다.
정상빈은 이동경과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선배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성공적 데뷔전을 만끽했다.
득점 이후에도 정상빈은 특유의 적극성을 바탕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하며 스리랑카를 괴롭혔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빠른 돌파로 존재감을 뽐냈다.
패기와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매탄소년단'의 핵 정상빈다운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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