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3출루' 기회 살리는 문보경, LG 4연승 1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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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타 결승타에 이어 이번에는 선발 출장 기회를 확실히 살렸다.
LG 신예 내야수 문보경이 이틀 연속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LG는 9일 잠실 NC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1승 23패를 기록해 KT에 패한 SSG를 제치고 4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순위표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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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전날 대타 결승타에 이어 이번에는 선발 출장 기회를 확실히 살렸다. LG 신예 내야수 문보경이 이틀 연속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팀은 4연승을 질주하며 41일 만에 1위에 올랐다.
LG는 9일 잠실 NC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이우찬과 이상영을 나란히 기용해 선발진 공백을 메웠고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꾸준히 점수를 뽑았다. 이상영은 프로 입단 후 첫 승을 거뒀고 고우석은 이틀 연속 세이브로 1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5회 솔로포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리드오프 홍창기가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1승 23패를 기록해 KT에 패한 SSG를 제치고 4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순위표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시즌이 흘러갈수록 투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매번 새로운 승리공식을 펼치고 있는 LG다.
선취점부터 LG가 뽑았다. LG는 1회말 홍창기의 안타와 김현수, 채은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았고 문보경도 볼넷으로 출루해 2점을 올렸다.
NC도 반격했다. NC는 3회초 LG 내야진의 에러로 맞이한 찬스를 살려 동점을 이뤘다. 박민우가 정주현의 에러로 출루했고 2사 만루에서 애런 알테어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김영규가 1회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악재와 맞이했다. 최금강이 급히 등판했는데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진성도 2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에서 박민우가 8년 연속 10도루 이상을 기록했고 애런 알테어가 2안타 2타점을 올렸으나 나성범이 경기 중반 컨디션 관리차원에서 교체되는 등 야수진도 원활히 돌아가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NC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7승 1무 25패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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