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상대로는 역시 '진격의 김신욱'..스리랑카전 2G 6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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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33·상하이 선화)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김신욱은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멀티골을 넣으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9년 10월10일 화성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차예선 2차전에서 4골을 몰아쳤던 김신욱은 이날은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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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33·상하이 선화)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확실히 아시아 팀과의 경기에서는 체력적인 우위가 확실했다.
김신욱은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멀티골을 넣으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5분 선제 결승골과 전반 43분 페널티킥 득점 등 2골을 기록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김신욱, 황희찬(라이프치히)을 투입하는 '플랜 B'를 가동했다.
지난 2019년 10월10일 화성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차예선 2차전에서 4골을 몰아쳤던 김신욱은 이날은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신욱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초반부터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 결승골부터 김신욱의 몫이었다.
후방에서 날아온 손준호(산둥 루넝)의 패스를 남태희(알 사드)가 헤딩으로 내줬고, 달려들던 김신욱이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을 기록한 김신욱은 벤치 근처로 향했고 미리 준비했던 유상철 감독의 등번호 '6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동료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한일월드컵 영웅 유 감독을 기리는 세리머니였다.
한국의 공격을 이끌던 김신욱은 2-0으로 리드하던 전반 43분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추가골도 기록했다.
침착하게 한 가운데로 차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지난 2019년 스리랑카와의 첫 경기에서도 4골을 터트렸던 김신욱은 스리랑카 상대로 2경기에서 6골을 뽑아냈다.
김신욱은 4-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정상빈(수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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