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홈런포 가동한 '불혹' KT 유한준이 보여준 베테랑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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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유한준(40)이 올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KT 위즈의 2연승을 책임졌다.
유한준은 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KT의 7-3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해 주장을 맡아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역할을 한 유한준은 올해는 주장을 황재균에게 맡기고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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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은 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KT의 7-3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SS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불혹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타격 솜씨로 중심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는 유한준은 이날도 중요한 순간마다 팀의 득점에 기여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 볼카운트 2B-0S서 SSG 선발 이건욱의 시속 141㎞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 한방으로 KT는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대체선발을 내세운 SSG에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2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유한준은 6-3으로 앞선 5회초에는 찬스를 이어주며 직접 득점까지 올렸다. 무사 1루서 3루수앞 내야안타를 친 그는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주로 5번타자로 나서는 유한준은 베테랑답게 찬스에서 더 강하다. 주자가 없을 때 타율은 0.233인 반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선 0.305를 기록 중이다. 득점권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0.273의 타율로 꾸준히 타점을 올리고 있다. 유한준은 이날 SSG전까지 시즌 타율 0.280에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유한준에게 무한신뢰를 보낸다. 유한준이 타선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득점력 차이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타자 조일로 알몬테의 수비가 중요하다고 거듭 말하는 이유도 유한준의 기용과 맞닿아있다. 알몬테가 수비를 나가줘야 유한준을 지명타자로 기용해 득점력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장을 맡아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역할을 한 유한준은 올해는 주장을 황재균에게 맡기고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덜었지만, 여전히 후배들에게는 든든한 리더다. 그가 시즌 초반 상대 선수와 부딪혀 부상을 당한 직후 KT 선수들은 승리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할 때마다 유한준의 이름을 꺼냈다. 나이가 많은 최고참만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는 유한준은 KT 선수단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인천|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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