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 추모' 축구대표팀, 다득점에도 세리머니 자제 [월드컵 2차예선]
2021. 6. 9. 22:00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5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대표팀 선수단은 스리랑카전 대량 득점에도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선수들은 김신욱의 선제골 이후 유상철 감독의 유니폼을 펼치며 추모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후 골을 성공시킬 때마다 차분히 서로를 격려했다.
한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전부터 유상철 감독 추모 분위기는 이어졌다.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는 '그대와 함께한 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대형 걸개를 통해 유상철 감독을 추모했다. 경기에 앞서 유상철 감독 헌전 영상이 상영됐고 묵념도 진행됐다.
공격수 김신욱은 선제골을 터트린 후 벤치로 다가가 유상철 감독 유니폼을 들고 추모 세리머니를 펼쳤다. 붉은악마는 유상철 감독이 대표팀에서 사용했던 백넘버 6번을 추모해 킥오프부터 전반 6분까지 응원을 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전반 18분이 되어서야 응원을 시작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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