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상감염 확산세 계속, 생활치료센터 재개소

윤희정 2021. 6. 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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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동호회와 목욕탕, 주점 등 일상 속 감염이 확산 되면서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누적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대구시는 석 달여 만에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열고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 물품을 정리하고, 입소자 명단을 확인하며 환자를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대구경북 권역별 생활치료센터가 석 달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구의 병상 가동률이 60%를 넘어서자 대구시는 120병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진과 경찰, 소방 등 33명이 의료지원반과 구급구조반 등 5개 운영단을 꾸리고 환자를 돌봅니다.

[이근미/대구경북권역별 생활치료센터장 : "무증상 환자거나 경한 환자를 대상으로 입소하시게 됩니다. 증상과 관련해서도 케어를 하지만 정신건강과 관련해서도 스크린을 해서 문제가 있는 분들은 도움을 드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 44명이 감염됐습니다.

유흥주점 관련 6명과 달서구 교회 관련 6명, 수성구 목욕탕 관련 3명 등 일상 속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이어 특히 5인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수성구 만촌동 목욕탕 2곳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학교에서도 오늘 하루 초·중·고교 8곳에서 교직원과 학생 8명이 확진돼 2천여 명의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다양한 곳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조금도 안심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고 보시고 야외활동 자제나 가족 모임이나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경주와 성주 등에서 10명,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는 2명이 발생했고, 1명은 해외입국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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