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사상' 건물 붕괴 사고..광주경찰청 수사전담팀 구성

박준철·강현석 기자 2021. 6. 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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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9일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돼 시내버스를 덮쳐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조사하기 위한 전담수사팀이 꾸려진다.

광주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 동구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철거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철거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5명의 진술을 청취하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장 감식은 10일 오후 1시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5층짜리 철거 건물이 6차선 도로쪽으로 무너지면서 운행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7명 중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박준철·강현석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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