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약속의 남자 성균관대 조은후 "감독님과 3연승 약속했는데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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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회 조은후(성균관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3차 대회의 조은후는 달랐다.
조은후는 "3차 대회에서 느낌이 좋다. 1차 대회에서는 정강이가 지금보다 아팠다. 체력도 떨어졌다. 그래서 1차 대회 때 중앙대 경기 이후에 몸을 사렸다. 그러자 코치님들이 왜 열심히 안 해서 본인의 가치를 떨어 트리냐고 하셨다. 그 이후에 좀 더 몸 관리를 열심히 했다"며 경기력 향상의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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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태희 인터넷기자] 3차 대회 조은후(성균관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성균관대는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A조 예선에서 건국대에게 107-83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걸로 성균관대는 예선 3연승을 내달리며 결선에 이름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조은후가 전반전 13어시스트 포함, 19점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3연승의 주역이 됐다. 조은후가 이날 기록한 18어시스트는 건국대 팀 어시스트와 같다.
코트위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조은후는 차분한 표정이었다. 그는 “대회전에 (김상준)감독님과 약속했다. 예선에서 3연승 하겠다고.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3연승 소감을 전했다.
조은후는 1차 대회에서 3경기 평균 9.6득점에 머물며 정강이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3차 대회의 조은후는 달랐다. 직전 2경기에서 평균 12득점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조은후는 “3차 대회에서 느낌이 좋다. 1차 대회에서는 정강이가 지금보다 아팠다. 체력도 떨어졌다. 그래서 1차 대회 때 중앙대 경기 이후에 몸을 사렸다. 그러자 코치님들이 왜 열심히 안 해서 본인의 가치를 떨어 트리냐고 하셨다. 그 이후에 좀 더 몸 관리를 열심히 했다”며 경기력 향상의 비결을 밝혔다.
올해 4학년인 조은후는 프로 진출을 앞두고 있다. 프로에 지명되기 위해서 플레이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하고 그만큼 부담이 될 터다. 조은후는 “주위에서 하는 얘기 들으면 부담을 갖는 게 맞는데 성격상 그런 부담을 갖지 않는다. 나에 대한 평이 좋든 안 좋든 매 경기 열심히 해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4쿼터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 저학년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조은후만은 그대로 뒀다. 김상준 감독은 “(조)은후가 슛감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계속 투입시켰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조은후가 슛감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다. 조은후는 “요즘 슛이 좀 길더라. 밸런스 잡을 때도 먼 거리에서 쏘려고 한다. 처음에 몇 개 안들어가니까 소심해졌다. 근데 그 이후에 점수 차 벌어져서 자신 있게 쏘자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 연세대 선수단에서 대표팀 차출 때문에 빠져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부분을 파고들어서 밀어붙이면 우승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거 같다”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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