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9회 투아웃에 깨진 팀 노히트노런..요키시 7승+박병호 멀티포 [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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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KBO리그 역대 2호 팀 노히트노런 진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9회 투아웃,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놓고 기록이 무산됐지만 에릭 요키시가 6이닝 노히터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박병호도 멀티 홈런 포함 5타점을 폭발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회까지 노히터 투구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키움은 요키시에 이어 7회 양현, 8회 김성진이 무안타로 막은 데 이어 9회 올라온 조상우도 2사까지 잡으며 팀 노히터 기록에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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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키움이 KBO리그 역대 2호 팀 노히트노런 진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9회 투아웃,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놓고 기록이 무산됐지만 에릭 요키시가 6이닝 노히터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박병호도 멀티 홈런 포함 5타점을 폭발했다.
키움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6-2로 이겼다. 최근 2연패를 끊은 7위 키움은 27승28패로 5할 승률에 다시 다가섰다. 2연승이 끊긴 한화는 21승32패.
키움은 선발 요키시(6이닝)를 필두로 양현(1이닝) 김성진(1이닝)이 8회까지 노히터 무실점을 합작했다. 9회 올라온 조상우도 투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노시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노히터가 아깝게 불발됐다.
40년 역사의 KBO리그에서 유일한 팀 노히트노런 기록은 LG가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6일 잠실 NC전에서 최초 달성한 바 있다. 당시 LG는 선발 신정락(7⅓이닝)에 이어 유원상(1⅓이닝) 신재웅(⅓이닝) 3명의 투수들이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키움이 1회초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이정후의 2루 땅볼 타구를 한화 정은원이 놓치면서 박병호 타석으로 연결됐다. 박병호는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의 5구째 몸쪽 높은 146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7호 홈런.
5회초 키움이 추가점을 냈다. 신준우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서건창이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이정후가 한화 시프트를 뚫고 8구 승부 끝에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병호가 다시 한 번 홈런을 폭발했다. 카펜터의 5구째 몸쪽 낮게 떨어진 124km 커브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8호 홈런. 박병호는 시즌 첫 멀티 홈런으로 2안타 5타점을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회까지 노히터 투구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6이닝 무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4패)째. 최고 146km 투심(52개) 커브(22개) 체인지업(15개) 슬라이더(6개)를 구사했다.
키움은 요키시에 이어 7회 양현, 8회 김성진이 무안타로 막은 데 이어 9회 올라온 조상우도 2사까지 잡으며 팀 노히터 기록에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조상우가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노시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노히터 기록이 깨졌다. 이어 김민하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아 팀 완봉도 무산됐다.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라이온 힐리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조상우를 강판시켰다. 9회말 2사 후 볼넷에 이어 3연속 안타로 2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 선발 카펜터는 4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6볼넷 5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김태훈은 시즌 1호이자 통산 3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7월6일 고척 NC전 이후 1069일 만의 세이브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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