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대졸 초임 5040만원.. 삼성전자보다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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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5040만원으로 인상했다.
올해 직원(기술사무직)들의 임금은 평균 약 8% 인상하고, 특별보너스 250만원을 추가 지급기로 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4월 온라인으로 연 직원간담회에서 "활발하게 직원들과 소통해 엔지니어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대졸 초임 연봉은 지난해 4450만원에서 올해 4800만원으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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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보너스 250만원 추가 지급
임금협상 잠정합의..11일께 확정
SK하이닉스가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5040만원으로 인상했다.
올해 직원(기술사무직)들의 임금은 평균 약 8% 인상하고, 특별보너스 250만원을 추가 지급기로 했다. 연초 성과급 논란으로 저하된 구성원의 자존심을 세워주겠다고 한 경영진의 약속이 실현됐다는 평가다.
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전날 사측과 이 같은 내용의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올해 직원 기본급 인상률 8.07%에 타결했다. 여기에 고과에 따른 성과인상률을 더해 개인별 임금인상률이 결정된다.
노사는 또 초임을 기존 4000만원대에서 504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회사의 미래가 될 저연차 인재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임단협 타결축하금 형식의 특별격려금을 25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거의 매년 임단협이 마무리되면 특별격려금을 지급해왔다.
노사는 현재 기본급 1000%로 상한된 초과이익분배금(PS)에 대해서도 PS 지급 한도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이 발생할 경우 익년 1월 중 논의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재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구성원 자부심과 인재확보 유지를 위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잠정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노사 합의안은 이르면 11일께 노조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4월 온라인으로 연 직원간담회에서 "활발하게 직원들과 소통해 엔지니어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직원 기본급을 4.5%를 올렸다.
여기에 올해 처음 공개한 성과인상률 3.0%를 더해 평균 7.5%의 임금인상률을 확정했다.
삼성전자의 대졸 초임 연봉은 지난해 4450만원에서 올해 4800만원으로 인상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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